지금까지 나는 말의 중요성을 전혀 모르고 살았다. 외향적인 성격과 자기주장이 강한 나로써는 말을 뱉으면 그만이고, 상대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30년을 살아보니, 이제야 드디어 말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깨달아, 이 책 [말의 품격] 을 찾게 되었다. 말의 속성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내 인격을 잘 드러내는 말을 할 수 있을지. 책의 내용은 간단 명료하게 쓰여져 있다. 생각보다 많은 한자가 있어서 압축된 느낌이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이 책의 품격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한것 같다. 굳이 많이 말하지 않아도, 뜻하는 바를 전달한다는 점이 모범이 된것이다. 아직 나는 글에 대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문학가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정경련 작가)으로 맞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