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보습 크림 추천 1 - 피지(보습막) (feat. 화장품 유투버 제이나)

화장품을 공부하면 공부 할 수록 더 많은 성분들을 알게 되서 머리가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블로그를 작성하고자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한번본다고 완벽히 이해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가지 성분을 배웠다고 그것만 들어있는 크림을 하나 쓰는게 다가 아니라, 다른 성분들과의 조합, 배합을 봐야하고 또 실제로 정말 좋은 크림도, 특별히 나에게 맞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지 않으면, 뒤통수 맞기 딱좋은 분야인듯도 싶다. 

 

시즌별로, 또 연도별로 유행 성분이 있기도 하고, 또 새로운 성분이 개발되기도 하고 항상 새로운 정보들이 넘치는 화장품업계에서 나에게 맞는 좋은 성분을 가성비 있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공부는 평생을 편안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좋아하는 브랜드에 충성하여 가격대가 있어도 꾸준히 제품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지만, 무명브랜드에서 저렴하지만 고성능으로 나온 상품을 알아채고 사용하므로써 가성비를 살릴 수 있다. 요즘같은 불경기 시대에, 돈을 아끼자고 대충 아무 브랜드의 아무 크림을 쓰면서 피부에 소홀히 하다보면(혹은 아무것도 안쓴다던가..) 언젠가 몇년뒤 여유가 생겼을 때 거울을 보면 갑자기 꽤나 상한 얼굴에 당황스러울 수 가 있다. (특히 본인이 그냥 대충 아무거나 바르고 잘 살다가, 갑자기 얼굴을 보니 많이 늙어버린 모습에 꽤나 좌절했다.) 그땐 이미 시간을 돌리기 어렵고, 또 그때 피부과 시술을 시작하면, 시간과 돈이 두배로 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블로그 글은 역시 최애 화장품 유투버님이신 제이나님의 영상을 100% 참고 하였다.

[제이나] 겨울 수분크림 고르는 방법과 BEST 수분크림 피부타입별 9가지 추천  -> 클릭!!

현재 9월 1일부터 간헐적 단식 + 저탄고지 방식으로 다이어르를 진행하고 있다. 몸무게를 5kg 정도 감량했는데, 키토래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얼굴이 한번 뒤집어졌다. 초초초초 민감으로 무엇을 발라도 따가워서 견디기가 힘들었고, 결국 피부과에가서 알러지약을 받아 복용 및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다. 먹는약과 바르는 약으로 금세 얼굴이 가라 앉았지만, 여전히 현재의 피부는 이전의 피부보다 민감하다는게 여실히 느껴진다. 무엇을 발라도 건조하기에, 이번 겨울 보습크림 추천 영상은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절실함을 충족시켜 주었다. 

 

아래의 내용은 위에 첨부된 제이나님의 영상을 참고하여 내 생각대로 재구성 해보는 내용이다. 사진과 내용은 제이나님의 영상에서 캡쳐 및 복사하였다.

 

피부 구성에 대한 설명

우리의 피부는 피지(보습막), 세포간지질(세콜지), 천연보습인자(수분저장탱크), 아쿠아포린 수분길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이 4가지 각각을 모두 충족시켜주면 우리의 피부는 더이상 건조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피지 (보습막) - 스쿠알란, 지방산, 시어버터

피지는 우리 피부 표면의 가장 바깥에 자리하는 성분인데, 피지는 중성지방(triglyceride),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 그리고 스쿠알렌,왁스 에스테르등의 지방복합체와 각질의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비슷한 성분의 스쿠알란, 지방산, 시어버터를 이용하면 피부속의 수분이 밖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우리 피부 표면을 닫아줄 수 있다. 기껏 비싼 제품으로 속건조를 채웠는데 바깥에 마무리를 안해줘서 다 날아가버리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에 피지(보습막)을 챙기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심지어 애초에 없는 수분이라도 그것마저 날아가지 않도록하는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

 

스쿠알란

이전 게시물에서 스쿠알란사용 후기를 자세히 적었는데, 이 스쿠알란이 피지와 성분이 비슷하기때문에 모공을 착각하게 만들어서 피지분비를 조절해주는 역할은 한다고 배웠다. 이 스쿠알란은 피지 보습막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피지컨트롤까지 해주기때문에 지성피부에게는 아주 소중한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스쿠알란 함유 제품 추천 <- 클릭

모공축소에 효과 본 수분크림 추천 (feat. 화장품 유투버 제이나님) : 스쿠알란

지방산

지방산의 경우에는 피부속에 잘 흡수되는 지방산이 있고, 피부 겉에 보습막을 쳐주는 지방산이 있다. 여기서 볼 것은 피부 겉에 보습막을 쳐주는 지방산인데,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대략 스쿠알란보다는 더 기름지기 때문에, 지성피부의 경우에는 오일감이 과하다고 느껴질 수 있고, 건성의 경우에는 이제야 숨을 쉬겠다고 하는 등 피부 상태에 따라 받아들이는 소감이 다르다. 

 

보습막을 만들어주는 지방산 성분(동식물성) : 미리스틱 애씨드, 팔미틱 애씨드, 스테아릭 애씨드, 라울릭 애씨드

보습막을 만들어주는 오일(인공) : 미네랄 오일, 실리콘 오일

 

지방산의 경우 딱히 우와 이 성분은 꼭 필요해 라고 하는 성분은 아직 마주하지 못했다. 키엘 제품의 경우에는 스테아릭 애씨드, 미리스틱 애씨드, 팔미틱 애씨드가 모두 들어가 있었지만, 내 피부에서 수분 지속은 1시간을 채우지 못한다. (지금도 건조해서 발랐는데, 여전히 부족하고 속건조가 느껴진다) 에스네이처 제품의 경우에는 지방산 성분는 눈에 띄지 않고, 히알루론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오히려 이쪽이 수분을 더 오래 지속시켜주는 느낌이 들었다.(히알루론산은 천연보습 인자로, 수분을 끌어당겨 수분창고를 만들어준다.) 아마 지방산관련해서는 좀 더 세심하게 관찰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미네랄 오일관련해서는 제이나님이 바이오더마 아토덤 인텐시브 밤과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를 추천해 주셨는데,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고, 차후에 구매하게 되면 잊지않고 후기를 추가 할 생각이다. 지금 피부가 굉장히 민감한데,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가 탐이난다.

추가로 헤라 하이드로-듀 플럼핑 크림도 공유해주셨는데, 가격대가 좀 있어서 사용해 볼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나름 효과가 좋고, 비싼 값을 하는 후기들이 많았다.

시어버터

시어버터는 록시땅이라는 회사가 화장품에 가장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렸을때부터 록시땅 록시땅 들어봤고, 장미수? 장미 향수?로  자연친화적인 제품들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시어버터 핸드크림도 유명한걸로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비싼 값을 주고 산 핸드크림이 효과가 엄청 좋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서 재구매는 하지 않았었다. 핸드크림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거지만, 꼬달리 핸드크림 을 강추한다. 개인적으로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보다 더 좋았다.

제이나님이 공유해주신 시어버터 크림은 록시땅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페이스크림으로, 시어버터가 아주 풍부하게 들어간 페이스 크림이다. 시어버터에는 비타민 A, E, D, F가 들어있고, 올레산도 포함되어 있는 굉장이 영양가가 풍부하다. 아직 한번도 시어버터 크림을 얼굴에 써본적이 없는데, 이것도 한번 도전해 볼 계획이 있다.

 

수분크림을 공부하면서, 이미 가지고 있었던 집에서 굴러다니는 크림을 하나 확인했는데, 성분이 생각보다 좋아서 어젯밤에 바르고 잤더니, 충분히 보습이 된 느낌을 받았다. 

정제수, 프로판다이올, 글리세린, 스쿠알란,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폴리글리세릴-3메틸글루코오스다이스테아레이트, 1,2-헥산다이올, 암모늄아크릴로일다이메틸타우레이트/브이피코폴리머, 카보머, 트로메타민, 글리세릴카프릴레이트, 에틸헥실글리세린, 베타인, 세라마이드엔피 (100ppm), 토코페롤

 

나는 이미 스쿠알란이 들어있는 크림 발랐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스쿠알란이 들어간 크림을 골라서 새로 산 격이라니.. 역시.. 알아야 그제야 눈에 보인다니까..

 

현재 피부과 꽤 민감한 상태니, 피부 장벽 개선을 위해서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열심히 발라줘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세라마이드가 들어있으니, 피부장벽 개선에 도움이 될것 같다. 

 

 

지금은 이제 스쿠알란은 충분히 구비를 해둔것 같고, 좀 더 수분막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을 보완하고, 장벽개선을 하면 정상적으로 피부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제이나님의 동영상에 추가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