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의 달인

[애사비 후기] 애사비 먹는 법 - 애플 사이다 비니거 + 탄산수

Rolo롤로 2023. 10. 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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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이것 저것 보던중, 최겸 유투브에서 애사비를 마시면 좋다는 내용이 나왔었다. 

 

우선은 그대로 무시를 했었다. 왜냐하면 이미 몇 년 전에도, 천연 사과 식초가 몸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었기 때문이다. 아세트산이 몸에 좋은건 다 아는데, 솔직히 그 특유의 향이 진짜 별로이지 않는가.. 그 당시에도 식초가 몸에 좋고, 식초를 먹으면 살이 빠진다 그래서, 정말 많은 여성들이 식초를 한숟갈씩 삼키거나, 파인애플 식초 만들어먹는것도 한참 유행 한듯 하다.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가장 애사비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가 2가지가 있다. 

 

1. 애사비를 먹으면 식욕조절이 된다.

2. 집에 이미 애사비가 있다. 

 

솔직히 나는 천연 사과식초를 발라서 말(horse)한테 발라주면 파리가 덜꼬인다고 어디서 봐가지고.. 그렇게 하려고 천연사과식초를 샀는데.. 실제로 해보니 파리가 더 꼬이는 것 같아서 한번 쓰고 안쓴 애사비가 찬장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탄산수야 항상 구비하고 있는 제품이니까, 나는 새로 제품을 사야 되는 수고로움이 없었기 때문에 시도해보기가 좋았다. 

 

그 결과, 애사비는 나의 필수 음료가 되었다. 살이빠지거나, 장내 미생물의 증가로 화장실을 잘가던지, 장이 튼튼해지던지 하는 건 솔직히 잘 모르겠고, 식욕조절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것 같다. 밥을 먹고, 아, 좀 뭐 더 먹고싶은데.. 하는 그 순간 이 애사비를 탄 탄산수를 마셔주면, 바로 식욕 아웃이된다. 완전 깔끔..

 

아침에 공복에 먹어도 좋다고 하길래. 한번 먹었다가 속이 쓰려서 속쓰림 방지로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음식을 먹었던 적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매우 속이 쓰리고 타는것 같았다. 그 이후로는 절대 공복에 마시지 않는다. 

 

하루 1잔만 마시고, 꼭 식후에 마신다. 

 

애사비탄산수 제조법은 다음과 같다.

1. 초모가 들어있는 유기농 천연 사과식초를 예쁜 잔에 30ml를 따른다.

2. 190ml 무가당 탄산수를 넣는다.

3. 마치 술을 먹는 듯한 느낌으로 홀짝홀짝 마신다. (독한 위스키를 마신다고 생각하자.. 그럼 왠지 잘 들어가더라.. ㅎ)

지금까지 두가지 브랜드의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마셔봤는데, 하나는 BRAGG 브래그 유기농 사과식초이고, 하나는 DE NIGRIS 데니그리스 유기농 사과식초이다. 두가지 맛은 생각보다 좀 다른데, 내 입맛에는 브래그가 더 잘 맞았다. 뭔가 더 꿉꿉하고 내가 식초요 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상쾌한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데니그리스는 조금 꿉꿉한 느낌이 브래그보다는 오래가는 느낌이든다. 처음에 둘다 냄새를 맡으면 브래그가 더 지독해서 당황스러운데, 실제로 마시면 브래그가 더 깔끔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몇 가지 종류가 있다는건, 질릴 때쯤 번갈아 마시면 되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뜻이니, 매우 감사한 일이다.  

쿠팡 캡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건강한 음료를 찾고 있다면, 혹은 미쳐 날뛰는 식욕을 잠재울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면, 애사비 탄산수를 강력 추천한다. 

ps. 바로 전에도 (남편을 위해서)베이킹하고 원래 단식 들어가는 시간인데 너무 땡겨서 빵 반쪽먹고 갑자기 식욕터져서 빵 2개 더먹고 싶은거 참으려고 애사비 들이키고 캄 다운 한 상태.. 아마 애사비 아니었음, 나 지금 빵 3개 쑤셔넣고 배불러서 후회하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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