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의 달인

멕시코식 바베큐! (Carne Asada)

Rolo롤로 2022. 1. 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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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멕시칸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는데요~ 오늘 알레한드로씨가 까르네 아사다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하던차에 아싸 잘됬다! 하며 OK 사인을 보냈지요. 

 

제가 사는 멕시코 북부지역에서는 고기를 아주 많이 자주 구워 먹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리 쉽게 하지 않는 실외에서 숯불에 고기구워 먹는 것을 흔하게 주말마다 하는 풍경을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멕시코에 온지 몇달만에 아사도르(고기굽는장비)를 장만했다면 말다했지요. 3만원짜리 미니 아사도르를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제가 요리사가 아니라~ 가족들이 요리사입니다! 

오늘의 고기 등장!

LA 갈비와 등심

오늘의 먹거리는 바로~ LA갈비와 등심입니다!  멕시코 북쪽에서는 고기를 주식으로 먹습니다. (남쪽으로 갈수록, 옥수수, 콩등을 주식으로 먹음) 

 

요로코롬 숯불을 피워주고요~

숯불의 등장

숯불 등장!

요렇게 그릴을 딱 올려주고, 양파로 그릴위의 기름들을 한번 정리해줍니다. 

양파로 그릴을 쓱싹쓱싹

양파로 그릴 청소하기

이제 이렇게 고기를 촤악~ 올려주고 구워줍니다. 

캬~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죠~

구워지고 있는 고기
고기는 열심히 익는중! 츄릅!

그럼 이제 고기와 곁들일 음식을 같이 준비해 볼까요? 

첫째! 멕시코에서는 퀘사디야가 빠질 수 없죠~

퀘사디야 만들기

밀또르띠야에 와하카 치즈를 올리고 퀘사디야 굽기!

둘째! 프리홀레스 데 차로(frijoles de charro) 만들기

마치 우리나라 된장찌개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맛은 전혀 된장찌개 같지 않고, 고춧가루 없는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진짜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프리홀레스 데 차로

프리홀레스 데 차로

마지막으로~ 이렇게 고기와 토스타다와 함께 먹을 살사도 준비를 해줍니다~

할라페요 1개와 토마토 3개를 삶아주고, 생양파와 고수를 더해 함께 믹서기에 갈아주면! 살사 완성~

소금은 기호에 맞에 더해주세요~ 더 매운걸 원하시면 할라페뇨를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살사 준비! 살사에는 토스타다가 빠질 수 없죠?!

살사 만들기 참 쉽죠잉?

이렇게~ 다같이 모여 거나하게 식사를 했답니다~

멕시코는 한국식 바베큐와 다르게, 식탁위에서 고기를 굽지 않아요. 밖에서 숯불을 붙이고 고기를 먼저 다 굽고 나머지 상차림을 해서 함께 먹는것이 특징이지요. 처음 멕시코에 왔을땐 정말 적응을 못했고.. 아직도 조금 어려운부분이긴해요. 한국인으로써!!! 불위에서 굽자마자 뜨거울때 입으로 집어 넣는게 국룰 아니겠습니까... 항상 느끼는 점은 왜..불판앞에서 고기를 먹을 수 없는가.. 항상 갈등에 빠지고 만답니다.. ㅎㅎ   (가끔 혼자 주섬주섬 먹다가, 저녁 상차림 해놓으면 저는 이미 배불러서 못먹는적도 종종 있어요 ㅋㅋ )

저녁상차림

오늘도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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