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의 달인

고르디따 만들어 먹기

Rolo롤로 2022. 1.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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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트롬포 타코를 하면서 남았던 반죽과 토르타를 해먹을때 만들어두었던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이용해 고르디따를 만들어먹었습니다. 

 

트롬포 타코 확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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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포 타코 (Tacos de Trompo)

오늘은 HEB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HEB는 멕시코 북부와, 미국 텍사스 지방에만 있는 개인슈퍼인데요~ 2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가 있어서, 이쪽지역에서는 유명한 슈퍼입니다. 간만에 장을 보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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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뒷다리살 샌드위치 확인하기 ⬇️

https://dataplant.tistory.com/9?category=1051237

 

돼지 뒷다리살 샌드위치! (Torta de pierna de puerco)

아직은 블로그 초보인게 티가 많이 나죠? .. ^^ 요리 다하고 나서.. 사진 안찍은게 기억이 나는 이유는 뭔가.. 하하.. 멕시코에서는 Torta 라는 빵을 많이 먹습니다. (뚱뚱한 바게트빵 느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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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을 하기위해, 올해는 최대한 외식을 줄이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당연히 남은 음식들을 잘 활용해야 음식낭비가 없겠지요? 요즘 인플레이션이 너무 체감으로 와닿고 있어서.. 본능적으로 지출을 줄여야한다고 온몸이 부르짖고 있습니다. 

외식 한번 할때마다 3만원 이상이 깨지니.. 5만원정도 장을 봐서 일주일~ 2주간동안 냉장고 파먹기를 하는것이 훠어~~~~ㄹ씬 싸게 먹히는거죠. 

 

이참에 저는 제 요리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고르디따

트롬포 타코 편에서는 옥수수 반죽을 얇게 해서 또르띠야를 만들었지요. 이번에는 좀더 두껍게 반죽을 빚고, 꼬말에서 구운뒤, 겉면만 살짝 식었을때, 옥수수 전병?의 중심을 칼집내어 마치 주머니 모양으로 음식을 넣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사진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그 속을 원하는 재료로 꽉꽉 채워주면! 그것이 바로 고르디따! 

 

스페인어로 "고르도"는 뚱뚱하다는 형용사입니다. (gordo : 뚱뚱한)  발음 : 고오르도

그리고 이 음식은 또르띠야를 뚱뚱하게 채웠다는 의미로 "고르디따"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스페인어에서 형용사뒤에 ito, ita 를 붙이면 귀엽고 작은것을 의미할때사용합니다. (축소사) gordo + ito = gordito, gorda + ita = gordita

그리고 스페인어는 여성형 남성형이 있어서 남성형은 o로 끝나고 여성형은 a 로 끝납니다. 

또르띠야가 La tortilla 이므로, la gortita 가 되는것이지요. 혹은 음식을 la comida 라고 하기때문에 여성형을 사용한다고 봐도 되죠. 

 

저는 오늘 고르디따의 속을 엊그제 먹고 남은 돼지고기 뒷다리살과 초리소를 볶은뒤 치즈를 듬뿍 넣어주었어요.

얼~마나 맛있게요!

고르디따와 후식!

후식으로는 Doña Veronica씨가 만든 비스킷! 딸기쨈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이래서 매일매일 운동해도 살이 안빠지나 봅니다~ 

 

내일은 무슨 음식을 먹을지 기대가되요~ (주말이니까 빵을 한번 만들어보려구요! 성공할지 실패할지!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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