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부의 추월차선] 부의 3요소

Rolo롤로 2022. 2. 2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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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 차선

부자처럼 보이는 것과 진짜 부자인 것의 차이가 뭘까? 

"부"라는 건 무엇일까?

 

사회는 부를 물질적인 소유물로 완성되는 절대적인 개념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전까지만해도, 나는 이런 사회풍토가 지겨워졌고, 역겨워졌던것을 기억한다. 끊임없이 "굿즈"를 생산하는 스타벅스, 끊임없이 반복되는 새로운 패션의 반복.. 언젠가부터는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일회용 컵이 환경을 오염한다고 해서, 금속/플라스틱 텀블러를 일회용 컵처럼 찍어내고, 새로운 프린트와 디자인을 가미해, 매 시즌별로 판매하고, 명품기업에서 신규 디자인을 하나 생산해내면 그것을 똑같이 복사하여 저렴한 값에 전세계로 유통시키는 패스트 패션기업들.. 모든것은 이것을 구매하는 소비자로 부터 발생된 일이다.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는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이클. 

 

90년대 생으로써, 어린시절을 또렸이 기억한다.

"오존층에 구멍생기니까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지마!"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위험해, 아껴써야지! 아.나.바.다!"

"옷이나 신발은 한번 입으면 구멍 날때 까지 입는게 정상인거야!, 구멍나면 꿰메입고, 다 헤져서 못입을때까지 입어야지"

(확실히 본인은, 구멍난 양말을 꿰메신어본 경험이 있다.)

"쓸데없는 물건은 사는게 아니야!"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런것들이 싹 사라져버렸다.. 

"고쳐입느니, 새로 사는게 더 싸!"

"비싼거 하나사서 여러번 입느니, 싼거 여러개를 사서 한번 입고 버리면 되지!"

"이번에 신상 나왔대~" (다 쓰지도 못해보고 유행이지난 화장품과 액세서리들은 집구석에 처박혀있다..)

 

사회는 우리에게 부에 대해 잘못된 개념을 주입시켜왔고, 그 결과 우리는 잘못된 길로 인도를 받았다. 현재 우리사회는 구멍난 옷을 고쳐 입는것을 사회는 가난하다고 하고, 새로운 옷을 끊임없이 사입는 것을 사회는 부유하다고 여긴다. 

 

우리는 부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부의 3 요소 (3F)

Familiy (가족, 관계)

기억하라, 친구가 있다면 그 어떤 인생도 실패작이 아니다
- 영화 <멋진 인생 (It's a Wonderful Life> 

부란, 공동체적 삶이자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홀로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돈이 많다 한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진정으로 행복한 부자일까? 삶속에서의 내 존재의 가치가 없는데? 혹여나 그것이 가족이 아니라 하더라도, 어떤 다른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가 있음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Fitness (신체, 건강)

부는 곳 신체다. 건강, 활기, 열정 그리고 끝없는 에너지가 곧 부다. 건강을 잃는 것은 곧 부를 잃는 것이다. 건강과 활기는 돈을 주고 살 수가 없다.

나의 아버지는 참 건강하신 분이다. 그리고 그것이 곧 자산이라는것을 참 잘 알고 계신분이었다. 건축일로 공사현장에 새벽 4시부터 출근하고 밤 10시가 다되어 퇴근하셨고, 주말도 없이 일하셨다. 한번도 그것에 대해 불평하신 적이 없었다. 왜 내가 이 춥고, 더운 날씨에 밖에서 생고생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불만을 한번도 하신적이 없으셨다. 그것은 몸이 건강해서 였다. 튼튼한 몸이 버텨줬고, 그리고 뒤에 말할 자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아버지는 일생을 불평없이 살고 계신다. 진정한 부를 가진 사람이라고 스스로도 자신하고, 그의 딸로서 내가 본 아버지는 부자다.

Freedom (자유, 선택)

부는 곧 자유와 선택이다. 인생을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모습으로,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는 자유다. 상사와 알림시계와 돈 때문에 받는 압박으로부터의 자유다. 그리고 하기 싫은 고된 일로부터의 자유다. 무엇보다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자유다. 

아들딸을 낳았지만, 직장때문에 입학식, 졸업식에 한번 찾아갈 여유가 없는 부모, 병원을 한번 가려해도 상사에게 눈치를 봐가면서 월차를 내야하는 서러움, 전날 과음한 탓에 (그 과음도 회사때문이지만) 아침에 숙취가득한 머리를 이고, 출근길에 오르는 자.. 아침 출근시간이 7시라 5시부터 매 십분동안 맞춰놓은 알람.. 

이 모든것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자유이며, 그것이 바로 부인 것이다.

 

부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가장 처음 잃는 것은 자유다.

매달 통장에 꽂히는 월급때문에 우리는 가장먼저 우리의 자유을 싼 값에 팔았고, 동시에 건강을 좀먹기 시작한다. 직장스트레스로 인해 빠지는 머리, 아토피, 소화불량, 허리통증..  이후로는 회사에 묶인 나의 시간때문에 가족과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종국에는 사랑하는 아이마저 내 얼굴을 겨우 알아보는 정도가 되는 것이다. 

 

출처 :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신소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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